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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만 위안 받은 - 와카야마 성에서 하루" 정보 - 추천 장소!!

여행

by 바다ryuha 2025. 7. 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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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5월, 오사카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친 후, 한결 차분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와카야마로 향했어요. 🚃

 

바다를 곁에 둔 조용한 도시, 그리고 그 중심에 우뚝 서 있는 🏯 와카야마성(Wakayama Castle). 처음 이 성을 마주했을 때, 화려함보다는 단단한 기품이 느껴졌고, 어딘지 모르게 묵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 것 같았어요.

 

이곳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동생이자, 실질적인 참모 역할을 했던 토요토미 히데나가가 성주로 있던 성이에요. 형의 폭주를 막고, 임진왜란조차도 반대했던 그였기에, 저는 이곳에서 ‘도요토미 정권 속의 또 다른 목소리’를 떠올리게 되었죠.

 

💭 일본인 가족들이 자녀와 함께 성 안을 천천히 둘러보며 역사를 배우는 모습, 그리고 전쟁의 실상을 보여주는 리얼한 그대로의 전시품들…

오사카 성이 관광지처럼 미화되었다면 와카야마 성은 오히려 ‘역사를 공부하는 공간’이라는 인상이 더 짙었어요.

 

선조들의 아픔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장소였지만, 동시에 그 속에서 절제와 균형을 지키려 했던 일본인도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던 와카야마성!

 

이번 글에서는 그날 제가 와카야마성에서 느낀 역사와 감정의 결을 담아보려 합니다. 천천히 사색의 시간을 함께 갖어 보실래요? 😊

 

글 순서

  1. 위안 받은 '와카야마 성' 정보
  2. 절제된 아름다움, '와카야마 성' 솔직 품평
  3. 절제된 아름다움, '와카야마 성' 추천 & 제대로 즐기는 Tip!!

1. 위안 받은 '와카야마 성' 정보

🗾 일본 와카야마시에 위치한 와카야마성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이복동생 토요토미 히데나가가 성주로 머물렀던 역사적 장소로, 일본 전국시대 말기 도요토미 정권의 중추를 상징하는 성입니다.

 

화려함보다는 단단한 품격이 느껴지는 이 성은, 정원과 성루, 높은 돌담이 조화를 이루며 와카야마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교육의 장으로도 사랑받고 있어요.

 

1) 와카야마성 방문기 ✍️🍃

성 아래쪽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니, 고즈넉한 숲길 사이로 하얀 성곽이 모습을 드러냈어요.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고 오사카 성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아주 작았으나, 그 조용한 길을 걷는 동안 과거로 들어가는 듯한 묘한 감정이 들었죠.

 

와카야마 성!

와카야마 성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며 일본의 전쟁사와 문화적 유물들이 리얼하게 전시되어 있어요. 많은 일본인들이 아이들과 함께 역사를 공부하는 모습들이 종종 보여서 인상 깊었답니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펼쳐지는 장면은 마치 사극 속 한 장면처럼 느껴졌어요.

외국 관광객들이 별로 많지 않았기에 미화된 복원보다는 실제 사용되었던 물건들—검, 창, 화승총—그리고 당시 여성들의 장신구와 편지들까지 세세하게 전시되어 있었거든요.

 

🌸 오사카성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이곳이 ‘관광지’보다는 ‘기록과 기억의 장소’처럼 느껴졌다는 점이에요.

많은 일본 부모들이 아이 손을 잡고 전시물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 위치: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이치반초 3

 전화: 73-435-1044

🕒 운영시간: 9:00~17:30

💰 입장료: 어른 387엔 (변동 가능)

🚇 접근: JR 와카야마역에서 버스 or 택시 약 10분

🌸 평점: 4.2 (방문자 리뷰 8,059건 이상)

 

💭 조용히 빛난 이름, ‘히데나가’의 흔적

성에 도착해서 성주들의 역사 기록을 보기 전까지도 이 성이 토요토미 히데요시와 관련이 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기록을 보는 순간 '덕천'자가 나오기에 자세히 보니 아~~ 히데요시의 동생 히데나가가 성주로 있었던 곳이네요.

 

순간 가슴이 철렁하고 피가 거꾸로 솓은 듯한 느낌이 들었으나 역사적 스토리를 읽어 가면서 임진왜란을 반대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형이었던 풍신수길이 거칠게 권력을 행사할 때, 그를 곁에서 조율하고 완충 역할을 해주었던 인물이 바로 히데나가 였었던거죠.

 

조금은 위안이 돼었지만, 그의 죽음 이후 채 1년만에 우리나라를 침략했다는 사실은 마음 아픈 대목이었죠.

 

▶️ 그는 뛰어난 정무 감각과 온화한 성품으로 일본인들에게 존경받던 인물이었고,

▶️ 와카야마성은 그의 정신이 서려 있어 소박하면서도 실용적인 유물들이 전시된 공간이었어요.

 

그날 저는 성의 유물들을 천천히 보아 가면서,

폭력의 역사 속에서도 균형과 절제를 지키려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떠올렸어요.

그리고 생각했죠.

동양의 질서를 완전히 무너지지 않게 했던 건, 이런 이성적 인물들의 조용한 노력 때문이 아닐까 하고요.

 

📷 관람 포인트, 실제로 사용했던 많은 유물들

성 전망대: 성곽의 구조와 주변 환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전시관 내부: 실제 무기와 유물들이 있어 생생함이 큽니다

정원과 연못: 벚꽃이 필 무렵엔 숨은 명소로 손꼽혀요

 

해자와 바위 성곽!

해자와 성곽

이곳도 둘레에 해자와 단단한 바위 성곽으로 축조되어 난공불락 요새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작은 규모지만 빈틈이 없는 단단함이 느껴졌답니다.

 

소박한 성문과 하트!

성문 입구

나무로된 소박한 성문을 들어 서면 바로 하얀 자갈의 하트가 나옵니다. 일본인들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성의 수호신과 성주의 갑옷!

수호신과 성주 갑옷

성에 들어서면 많은 전시품들이 있는데 이곳은 오사카 성과 달리 사진 금지가 없었습니다. 관광객이 별로 많이 않아서인지 역사적 유물들을 그냥 촬영 할 수가 있었네요. 일본인들에게 역사적 교육 장소가 되고 있었어요.

 

전쟁 무기들!

활과 창칼

일본의 장궁과 창칼입니다. 활은 매우 길어서 멀리는 나갈것 같았으나 실효성이 떨어져 보였어요. 대신 창이나 칼은 매우 날카롭고 강해보여서 섬뜩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총과 창!

화승총과 창

화승총과 아주 다양한 모양의 창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모두 전쟁에 사용되었던 것들입니다. 너무도 위험하고, 날카로우며 무시무시하게 생겨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어요.

 

성주의 칼!

성주의 칼

칼이 매우 무서우면서도 위엄있게 생겼어요. 그래서 '일본도'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여성 용품들과 서한문!

문화적 유뮬

성주의 가족들이 사용하던 유물 및 모친이 성주에게 안부를 걱정하며 보낸 편지등도 전시되어 있어서 당시의 문화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림 유물!

예술품

역사적 기록을 담은 병풍 및 조류도 등 여러가지 예술품들도 전시되어 있었네요. 일본인들에게는 종합적인 역사 교육관 같은 곳이었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성주 계보!

성주 계보

이것을 보는 순간 매우 놀랐습니다. 오사카 성은 이미 풍신수길의 본거지 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곳도 관련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그래도 동생이었던 토요토미 히데나가는 평화론자 이었기에 마음의 위안을 받았답니다.

 

🌇 마음에 남은 풍경, 와카야마성

이곳은 참 고요하고 일본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절제된 미와 역사적 깊이가 겹겹이 쌓여 있었어요.

그러나 그 고요함이 모든 아픔을 덮어줄 순 없다는 사실도 느꼈습니다.

 

그날 저는 여행자이자, 아픈 역사의 후손으로서 히데나가가 머물렀던 이곳에서 '만약 그가 조금 더 오래 살았다면' 하는 생각을 오래도록 반복했어요.

 

✨ 와카야마성을 방문할 분들께

✅ 이곳은 단지 일본 전국시대의 유산이 아닙니다.

✅ 절제와 균형을 상징하는 한 인물의 흔적이 깃든 공간이며,

✅ 우리가 마주했던 비극의 역사 너머, 조금 다른 일본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장소예요.

 

⏰ 추천 방문 시기 & 시간대

봄의 벚꽃이 피는 시기나, 가을의 낙엽이 물드는 시점. 아침 또는 해질 무렵엔 성과 정원이 한층 더 고요하게 다가와요.

항상 여유가 있으니 비가 오지 않는 날, 여유롭게 산책하듯 둘러보시길 꼭~~ 추천드려요.


※ 절제된 아름다움, '와카야마 성'에 대한 솔직 품평!!

화려하게 꾸며진 관광지가 아닌, 역사적 교육 장소, 시간이 머무는 듯한 고요함이 감도는 곳.

와카야마성은 겉모습보다도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사람들의 태도가 인상적이었던 장소였습니다.

 

작지만 단단한 성곽, 정돈된 정원, 그리고 무심한 듯 견고한 돌담.

모든 게 과장 없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었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조용히 걷고, 오래 머무는 모습이 많았어요.

 

📜 화려하진 않지만, 오히려 깊은 울림이

 전시관에 들어섰을 때 마주한 건 그저 복제품이 아닌, 실제 사용되었던 전쟁 무기들과 생활 유물이었어요.

"검, 창, 화승총, 장신구, 편지"들까지…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고통이 그대로 녹아 있는 듯한 전시였죠.

 

특히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동생 토요토미 히데나가가 성주였다는 사실은, 이곳의 역사적 무게를 더욱 묵직하게 느끼게 했어요.

 

그가 임진왜란을 반대했던 인물이었다는 걸 알고 나니, “폭주를 막으려 했던 이가 있었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조금만 더 오래 살아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함께 밀려왔습니다.

 

✨ 장점 – 진심이 담긴 역사 교육의 현장

와카야마성은 단순히 성을 보여주는 곳이 아니었어요.

자녀와 함께 온 일본인 가족들이 역사 해설을 읽어주고, 질문을 나누는 모습이 많았어요.

정적이 흐르면서도 그 속에 무언가를 배우고 있는 듯한 장면들이 감동적으로 느껴졌어요.

 

또한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히 사색하고 걷기 좋은 분위기가 큰 장점이에요.

 

🙁 아쉬운 점 – 접근성 & 외국어 안내 부족

JR 와카야마역에서 도보로 가기엔 다소 멀고,

관광지로 유명한 오사카성에 비해 외국인을 위한 안내판이나 설명 자료가 적은 편이에요.

조금 더 다양한 언어의 역사 안내가 보강된다면, 외국인들에게도 더 깊이 있는 장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총평

와카야마성은 실제적인 일본의 전쟁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조용한 기록’이 있는 곳입니다.

웅장하진 않지만, 마음에 더 오래 남는 그런 유적지.

도요토미 히데나가의 성품처럼, 절제된 모습 속에서 균형과 이성의 가치를 되새기게 되는 공간이었어요.

 

화려함은 적지만, 진심으로 ‘역사와 사람’을 생각하고 싶은 분! 꼭 가보시기를 추천하는 역사 명소입니다!

 

💬 바다의 평점: ⭐️4.8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깊은 사색~~)


🎡 절제된 아름다움, '와카야마 성' 추천 & 제대로 즐기는 TiP!!

안녕하세요! 와카야마 여행을 계획 중이시거나, 일본 역사 속 인물의 이면을 조용히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오늘은 와카야마성을 소개해드렸어요. 🚶‍♀️🍃

 

와카야마성은 화려함보다는 진정성과 절제가 느껴지는 공간으로,

도요토미 히데나가라는 인물을 통해 일본 역사 속의 또 다른 시선을 마주하게 되는 특별한 장소랍니다.

 

✨ 전시 유물들을 통해 일본 전국시대의 다양한 무기류를 알고 싶다면 👉 성 내부 전시관 🏹

✨ 풍신수길의 동생 '도요토미 히데나가'의 숨겨진 인물상을 알고 싶다면 👉 역사 해설 패널 및 안내문 📜

✨ 전국시대 일본의 문화와 아녀자들의 유물 등을 보고 싶다면 👉 성 내부 전시관 🌸

✨ 일본인들의 역사에 대한 인식과 자녀들에 대한 교육 열기를 느끼고 싶다면 👉 와카야마성 역사관 🧺

 

📌 TIP: 외국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항상 여유가 있어요. 주말에는 성 내부에 있는 주차장에 자리가 없으니 주변 어린이 공원의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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