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홋카이도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의 유황 냄새와 하얀 수증기를 뒤로하고, 사람들의 발걸음이 조금씩 줄어드는 숲길로 들어섰어요.
지옥계곡에서 나와 왼쪽으로 이어지는 오유누마 자연탐승로,
조금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르자 바람에 흔들리는 숲의 소리와 함께 공기가 확연히 달라졌죠. 🌲🌫️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계곡 쪽으로 내려가듯 걷다 보니, 약 15분 후 세상의 색이 바뀌는 장소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숲속 깊은 곳, 조용히 숨을 고르고 있는 오쿠노유 전망대. 지옥의 온천수가 샘처럼 솟아나 작은 연못을 이루고 있었고, 그 물빛은 믿기 힘들 만큼 맑은 연파란색이었어요.💧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바로 이어지는 곳, 오유누마 대욕장.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또 한 번 현실감을 잃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이 신비로운 풍경을 뒤로하고 주차장 쪽으로 내려오는 길,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 펼쳐졌죠.
길 옆 풀밭에서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던 야생 사슴, 매화록들. 🦌
사람을 전혀 경계하지도 않은 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이번 글에서는
지옥계곡 너머 숲속에서 만난 오쿠노유 전망대와 오유누마 대욕장,
그리고 여행의 끝에서 마주한 뜻밖의 야생 풍경까지, 차분히 기록해보려 합니다. 🌿♨️
✨ 오쿠노유 전망대와 오유누마 대욕장은
홋카이도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을 지나 숲길로 더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온천 지대예요. ♨️🌲
지옥계곡의 강렬한 풍경과는 또 다른, 조용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품고 있는 곳으로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지옥계곡 관람을 마치고 나와 왼쪽으로 이어진 오유누마 자연탐승로, 처음엔 살짝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오르게 되는데요.
잠시 오르막을 지나 다시 계곡 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약 15분 정도 걷다 보면, 숲속 깊은 곳에 숨은 첫 번째 명소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
계곡 사이로 보이는 오유누마 대욕장과 오쿠노유 연못!


커다란 연못의 한쪽에서는 진흙처럼 짙은 회색의 온천수가 끝없이 뽀글거리며 솟아오르고,
다른 한쪽에서는 석회석 온천수가 연녹색 호수를 만들어내고 있었죠.
검은색, 회색, 연녹색이 한 공간에 공존하며
마치 지옥의 물줄기들이 하나의 거대한 연못을 이루는 듯한 모습이었어요.
연못 둘레는 나무조차 살지 못하는 화산 절벽 지형,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연기들이 이곳을 더욱 몽환적인 공간으로 만들고 있었죠. 🌋🌬️
📍 위치: 일본 홋카이도 노보리베츠 온천 지역
⏱ 소요 시간: 지옥계곡 포함 약 1~1.5시간
🥾 난이도: 초중급 (나무 계단, 완만한 숲길)
⭐ 평점: 4.3 (오쿠노유 방문자 리뷰 290건 이상), 4.5 (오유누마 방문자 리뷰 1,228건 이상)
◾ 특징 및 추천 포인트
✔ 지옥계곡 이후 이어지는 숲속 온천 탐방 코스
✔ 오쿠노유 전망대의 연파란색 온천 연못
✔ 색이 완전히 다른 온천수가 공존하는 오유누마 대욕장
✔ 화산 지형과 수증기가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분위기
✔ 탐방로 주변에서 만나는 야생 사슴 매화록
오쿠노유 전망대 – 숲속에 숨은 푸른 온천 연못!

오쿠노유 전망대는 지옥의 온천수가 샘처럼 솟아나 작은 연못을 이루고 있는 곳이에요.
연못의 색은 믿기 어려울 만큼 맑은 연파란색. 작은 구멍에서 끓어오르는 온천수가 계속 흘러나오는데,
석회질 성분이 많아 자연스럽게 이런 신비로운 색감을 만들어낸다고 해요. 💧
이곳에 서 있으면 ‘지옥’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고요하고 평온한 분위기. 말없이 물빛을 바라보다 보면
시간 감각이 사라지고, 자연이 만들어낸 색 앞에서 그저 멍하니 서 있게 됩니다.
오유누마 대욕장 – 지옥의 물줄기가 만든 거대한 연못!





오쿠노유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바로 이어지는 곳,
노보리베츠 온천 지대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풍경 중 하나인 오유누마 대욕장이 나타나요.
이곳은 이름 그대로 크고 넓은 온천 연못인데, 한 공간 안에 전혀 다른 성격의 온천수가 공존하고 있어요.
한쪽에서는 진흙처럼 짙은 회색의 온천수가 끝없이 뽀글뽀글 솟아오르고, 다른 한쪽에서는 석회석 성분의 온천수가 연녹색의 잔잔한 호수를 만들어냅니다.
검은색, 회색, 연녹색이 한 연못 안에서 나뉘어 흐르는 모습은 마치 지옥의 물줄기들이 하나의 풍경을 완성한 듯한 느낌이었어요. 🌋
연못 둘레는 나무조차 살지 못하는 화산 지형 특유의 절벽 같은 모습.
곳곳에 뚫린 화산 구멍에서는 하얀 연기가 쉼 없이 피어오르고, 그 덕분에 오유누마 대욕장은 늘 몽환적인 분위기를 띱니다. 🌬️
사진으로 담아도 멋지지만, 직접 서서 바라볼 때 느껴지는 압도감은 비교할 수 없었어요.
뜻밖의 만남 – 숲길에서 만난 야생 사슴 ‘매화록’!


오유누마 대욕장을 충분히 둘러본 뒤 주차장 방향으로 숲길을 따라 내려오는 길,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길 바로 옆 풀밭에서 야생 사슴 매화록들이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었던 거예요.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도 않고,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도 유유자적한 모습.
처음엔 한 마리만 보여서 ‘아, 여기에도 사슴이 사는구나’ 싶었는데 내려올수록 여기저기서 매화록들이 계속 모습을 드러냈어요.
몸에는 하얀 매화 무늬가 선명하게 남아 있어 동물원에서 보던 사슴보다 훨씬 더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 추천 방문 시기
🌅 5월 ~ 6월, 9월 ~ 11월
겨울이나 한 여름에는 눈과 폭우로 날씨 변화가 너무 심하여 여행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봄이나 가을 날씨가 좋은 기간에 한번 방문 하시면 좋은 경험이 될겁니다. 🌞🌿
♨️ 오쿠노유 전망대와 오유누마 대욕장은
지옥계곡의 강렬한 풍경을 지나 한 발짝 더 들어가야 만나는, 조용하지만 오히려 더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자연의 안쪽 공간’**이었어요.
연파란 온천수가 고요히 고여 있는 오쿠노유 전망대, 그리고 검은 진흙과 연녹색 온천수가 한 연못 안에서 공존하는 오유누마 대욕장. 화산이 만들어낸 거친 에너지와 자연 앞에 서 있다는 묘한 긴장감이 함께 담겨 있었죠. 🌋🌫️
그리고 탐방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만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여유롭게 풀을 뜯던 야생 사슴, 매화록들. 🦌
지질과 온천, 숲과 동물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모습은 노보리베츠가 가진 자연의 깊이를 한 번 더 실감하게 했어요. 기분좋게 추천하는 화산 온천 연못입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
– 지옥계곡 이후, 한 단계 더 깊은 노보리베츠를 보고 싶은 분
– 화산 지형과 온천수가 만든 독특한 자연 풍경에 관심 있는 분
– 숲길 트레킹과 야생 매화록 사진 촬영을 함께 즐기고 싶은 여행자
–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속에서 여운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
🌿 바다의 평점: ⭐ 4.7
📌 TIP :
– 탐승로 중간에 나무 계단이 있어 편한 운동화 필수예요.
– 사슴을 만나도 절대 다가가거나 먹이를 주지 않는 게 좋아요.
– 흐린 날엔 수증기가 더 짙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해요!
“지옥계곡을 넘어 숲속 온천을 걷는다면, 여러분은 어떤 장면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나요?”
혹시 오쿠노유 전망대나 오유누마 대욕장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여러분의 느낌과 경험도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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