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중순, 홋카이도 노보리베쓰 온천 지역을 여행하던 중이었어요. 하루 종일 지옥계곡과 숲길을 걷다 보니, 발바닥부터 어깨까지 여행의 피로가 천천히 올라오던 시간이었죠. ♨️
마지막으로 온천동네를 둘러 보다가, 화려한 대형 온천호텔들 사이에서 유독 소박해 보이는 한 곳이 눈에 들어왔어요.
바로 유모토 사기리유.
이곳은 동네 사람들이 편하게 드나드는 작은 온천이었고, 이용 요금도 단돈 500엔. 입구 앞에는 온천을 지키는 도깨비상이 작은 사당처럼 자리 잡고 있어, 오랫동안 정성으로 이곳을 지켜온 온천이라는 인상이 자연스럽게 전해졌어요.
이번 글에서는 노보리베쓰 온천동네에서 만난, 화려하진 않지만 현지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유모토 사기리유 온천에서의 목욕 경험을 차분히 풀어보려고 해요. 🌫️♨️
✨ 유모토 사기리유는 노보리베쓰 온천동네 중심부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자리한, 현지인들이 일상처럼 이용하는 동네 온천이에요.
대형 온천호텔들이 즐비한 거리 한쪽에서,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었죠.
처음엔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조용했지만, 오히려 그 담담한 분위기가 더 신뢰를 주더라고요.
유모토 사기리유 온천과 도깨비 사당!


입구에는 유모토 사기리유 온천을 지키는 도깨비상이 작은 사당처럼 정성스럽게 모셔져 있었어요.
이 모습을 보며, “아, 이곳은 오랫동안 정성으로 지켜온 온천이구나”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죠. 👹♨️
📍 위치: 홋카이도 노보리베쓰 온천동네 60-5
📞 전화: 0143-84-2050
🕘 운영시간: 09:00 ~ 21:00
💰 가격: 500엔
🧼 준비물: 비누·수건 개인 지참 필수
♨️ 수질: 화산 원천수 (짙은 회색, 흑탕 계열)
⭐ 평점: 4.4 (방문자 리뷰 1,946건 이상)
✨ 특징
– 대형 온천호텔 사이에서 만나는 진짜 로컬 동네 온천
– 단돈 500엔으로 즐기는 가성비 최고 온천욕
– 화산에서 바로 솟아난 짙은 회색의 원천수
– 관광객보다 현지인 비중이 높은 곳
– 소박하지만 정갈하게 관리된 내부
◾ 분위기 및 공간 구성
유모토 사기리유의 내부는 정말 동네 목욕탕 그 자체였어요.
로비에는 자판기와 안마의자가 놓여 있었고, 신발장 시스템도 우리나라 목욕탕과 크게 다르지 않아
처음 방문했지만 전혀 불편함은 없었어요.
목욕탕 내부 시설!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관리된 공간이라 “시설은 단순해도 기본은 확실하다”는 느낌을 받았죠.
화려한 인테리어나 대규모 시설은 없었지만, 그 대신 편안함과 안정감이 가득한 분위기였어요. 😊
◾ 작은 해프닝, 그리고 따뜻한 배려
한 가지 예상치 못했던 점은, 이곳은 비누와 수건을 모두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이를 미처 몰라 잠시 당황했는데, 옆에서 준비하던 현지인 분께 조심스레 도움을 요청했더니 아무 망설임 없이 비누를 빌려주셨어요.
그 순간, “아, 이 온천은 관광지가 아니라 진짜 동네 사람들이 쉬어가는 곳이구나” 라는 느낌이 확 와닿았죠.
◾ 짙은 회색의 온천수, 몸이 먼저 반응하다
탕 안의 온천수는 화산에서 바로 올라온 물답게 짙은 회색,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색감이었어요.
처음엔 조금 낯설었지만, 피부에 닿는 순간 느낌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이 온천수는 피부 질환과 관절염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그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온천욕 후 피부 컨디션이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
◾ 온천 후의 여운
온천을 마치고 로비에서 잠시 쉬는 동안, 벽 한쪽에는 노보리베쓰 온천 지역 지도와 유모토 사기리유의 역사에 대한 설명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그 자료들을 천천히 읽다 보니, 이곳이 단순한 동네 온천이 아니라 오랜 세월 사람들의 피로를 풀어주던 유서 깊은 온천이라는 게 느껴졌죠.
노보리베쓰 온천 역사와 지도!


화려한 시설보다, 진짜 온천의 본질에 가까웠던 곳. 노보리베쓰에서 만난 유모토 사기리유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차분하게 정리해 주는 온천이었어요. 🌫️♨️
◾ 추천 방문 시기
주말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붐벼서 온천욕을 하기가 어려워요. 평일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 유모토 사기리유는 화려한 시설이나 대형 야외탕은 없지만, 그 대신 오랫동안 현지인들에게 사랑받아온
**“노보리베쓰의 진짜 생활 밀착형 온천”**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남는 곳이었어요.
단돈 500엔이라는 부담 없는 요금으로 즐길 수 있는 온천이지만, 탕에 몸을 담그는 순간 느껴지는 짙은 회색의 원천수와 묵직하게 퍼지는 온기는 여행 중 쌓인 피로를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풀어주었어요. 🌫️
소박한 공간 속에서도 느껴졌던 사람 냄새와 따뜻함.
비누를 흔쾌히 빌려주던 현지인의 배려, 온천 입구를 지키는 도깨비상에서 전해지던 정성까지.
이곳은 지역의 시간이 차곡차곡 쌓인 온천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분좋게 추천하는 온천입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
– 대형 온천호텔보다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진짜 온천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
– 여행으로 지친 몸과 발을 조용히 풀고 싶은 분
–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대로 된 온천욕을 즐기고 싶은 분
– 화산 원천수 특유의 짙은 흑탕 온천을 좋아하는 분
🍴 바다의 평점: ⭐ 4.5
📌 TIP :
– 비누와 수건은 반드시 개인 지참 (현지 동네 온천 스타일)
– 현지인 붐비는 주말을 피해 평일 방문 추천
💬 여러분의 의견도 궁금해요!
“여러분이 여행 중 만났던 가장 인상 깊은 로컬 온천은 어디였나요?”
혹시 노보리베쓰 유모토 사기리유를 다녀오신 분이 있다면, 방문 시간대나 느꼈던 온천의 매력도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
🌿 구독 & 소통 안내
바다의 여행 이야기가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댓글로 소통해 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응원이 다음 여행 이야기를 이어가는 큰 힘이 됩니다. 🙏🌊
| 숲속 보석처럼 빛나던 푸른빛 '홋카이도 청의 호수' 정보 - 추천 장소!! (25) | 2026.02.27 |
|---|---|
| 에메랄드 호수와 살아있는 화산을 만난 홋카이도 여행🌋대설산 아사히다케 로프에이 등반 후기!! (26) | 2026.02.22 |
| 홋카이도 도깨비와 대마왕 동네- 노보리베쓰 온천 마을 한바퀴!! (26) | 2026.02.12 |
| 삿포로 지옥계곡 너머 숲속 온천 산책 '오쿠노유 & 오유누마 대욕장' - 추천 장소!! (17) | 2026.02.10 |
| 숲속 계곡에서 만난 천연 화산 족욕탕 - 노보리 베쓰 다이쇼지옥 자연 온천! (25) | 2026.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