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4월, 대마도 히타카츠의 다금바리 유명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였습니다! 🌊🐟
겨울 끝자락의 찬바람이 여전했지만, 바다의 향과 설렘이 마음을 데워주었죠. 이곳은 일본과 가장 가까운 국경의 섬, 대마도! 특히 히타카츠는 수심이 깊고 조류가 세게 흐르는 명당 갯바위 포인트로, 도보 접근이 가능한 최적의 장소였답니다. 🌅
오랜만에 다시 찾은 대마도! 대물을 잡을 수 있다는 설레임에 새벽 첫 기차를 타고 도착한 부산항,
몸은 피곤했지만 배를 타고 가는 동안의 지루함도 희망으로 싹~~날라 갔네요! 😅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가고싶어 하는 대마도 낚시 포인트!
마트도 가고 숙소에서 잠시 쉬기도 하고 오후 물때를 기다리며 찬찬히 준비했습니다.
현지인의 가이드를 받아 오후에 출조 하였고 기대감을 가득 안고 낚싯대를 드리웠지만… 아쉽게도 다금바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어요. 대신, 재미나는 낚시를 하였고 물고기도 몇 마리 낚을 수 있었답니다. 🐠
그날 잡은 물고기들 중 3마리는 숙소로 돌아와 바로 회로 떠서 먹었는데요, 신선함 그 자체!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그 맛은 아직도 잊히지 않네요. 😋✨
비록 다금바리의 손맛은 느끼지 못했지만, 생생한 자연 속에서의 낚시와 직접 떠먹는 회 한 접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
🎣 ‘25년 4월, 대마도 히타카츠의 한적한 갯바위 위에서, 올해들어 처음으로 최애 포인트 낚시를 했습니다! 🌊🐟
일년에 몇번씩 찾는 대마도라 질릴때도 됐지만 히타카츠는 올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안겨 주네요.
그날은 겨울이 채 물러나지 않은 시기로 바닷 바람이 차가웠지만, 대물의 기대감에 마음이 먼저 달아올랐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가미아가타 포인트는 수심이 깊고 조류가 강하게 흘렀으며, 어둠이 내리면 대물 어종이 올라온다는 가이드의 말에 가슴이 두근거렸죠. 🌌🌊
가미아가타 갯바위 포인트!
가미아가타 갯바위는 거제 구조라항을 마주보는 위치에 있어 맑은 날에는 산 정상에서 거제도가 보이는 곳이에요. 이 곳에 서면 일본같지가 않고 꼭 우리나라의 남쪽 부속섬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곤하죠.
정면으로는 대한해협의 거센 해류가 흐르는 곳이라 조류도 거세고 물고기들도 힘이 좋으며 많아서 가끔 다금바리도 나온다고 합니다.
이곳은 일본과 가장 가까운 국경의 섬, 대마도.
그중에서도 히타카츠는 현지 낚시꾼들 사이에서도 ‘비밀의 포인트’로 불리는 갯바위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평소에도 사람 손이 많이 타지 않아 물고기들이 경계심이 덜하고, 특히 저녁 무렵에는 대물의 입질이 기대되는 황금 타임이죠. 🎯🐡
정성스레 채비를 준비하고, 조류의 방향을 따라 낚싯대를 던졌습니다.
깊은 물꼴 속에서는 분명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었고, 낚싯대 끝에 집중하며 마음속으로 수없이 외쳤습니다. "첫 개시니 꼭 대물~~다금바리면 더 좋고…" 그러나 현실은 늘 조금 다른 법. 아쉽게도 대물은 커녕 작은 녀석들로 귀찮기만 했네요.
대신, 밤이 돼자 손맛 좋은 사이즈의 벵에돔을 몇 마리 잡았고, 다금바리 무늬 비슷한 예상 밖의 대물이 올라와 히타카츠 입도 첫 날의 즐거운 낚시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
잡은 물고기는 3마리만 가지고 숙소로 돌아와 정성껏 회를 떠 바로 식탁에 올렸습니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그대로의 신선함,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은 피로를 단숨에 날려버렸죠. 사케와 회 한 점 입에 넣는 순간, ‘이 맛이야!’ 하고 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
비록 대물은 못 잡았지만 자연 속에서 오롯이 나와 마주한 시간, 그리고 바다의 선물을 맛본 기억은 "역시 낚시는 대마도야" 하는 진리를 되새기게 되었답니다. 🌿🌙
가미아가타 갯바위 포인트는 차에서 내려 약 25분 정도 등산을 해야 도착할 수 있는, 히타카츠에서 아주 어려운 코스 중의 하나로 현지 가이드가 없으면 찾기 어려운 도보 포인트입니다. 🚶♂️
마을 인근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산을 넘어야 하는데 숲이 우거지고 경사가 가팔라서 쉽게 길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경험 많은 가이드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길은 찾았지만 낚시장비를 짊어지고 가는 것이 힘들었죠.
그래도, 가는 곳이 다금바리도 잘 나오는 포인트라고 해서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산을 넘어 쉽게 포인트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답니다. 😄✨
🌊 포인트의 지형은 왼쪽이 넓은 갯바위 지대, 오른쪽은 비교적 수심이 깊은 직벽형 구조의 포인트였어요. 앞쪽은 외해와 바로 맞 닿아서 조류 소통이 좋고 바람만 세지 않다면 정말 낚시하기에 좋은 곳이었죠.
벵에돔 낚시!
아직 해가 있어서 대물은 가까이 들어올 것 같지 않아서 가벼운 벵에돔 채비로 낚시를 시작했어요. 외해 오른쪽에서 물이 흘러 들어와 왼쪽으로 빠지는 조류이었고 수중에 여밭이 잘 발달되어 벵에돔 은신처로 딱이었답니다!
🐟이날의 물때는 11물, 간조는 15시 30분이었어요. 내가 도착한 시간은 16시로 초들물이 막 시작되는 시점이라 여유를 가지고 바닷 속을 탐색하였죠. 🎣바람은 잠잠한 편으로 3~4m 정도이었고 햇빛이 수그러드는 저녁이라 분위기도 좋았답니다.
수온이 관건이라 먼저 바닷물에 손을 담그어 체크를 하니 약간 차가운 정도이어서 최소 15℃는 넘을 것으로 판단되어 벵에는 있을 것으로 생각됐어요. 🌤️
🌲채비는 0.8호 합사 원줄에 1.75~2호 목줄, 3~5호 벵에돔 바늘을 사용하였고, 제로 구멍찌를 활용했습니다. 조류 흐름이 원만하여서 이에 맞춰 채비를 조정하며 낚시를 진행했어요.
🍃드디어 첫 캐스팅 와~~ 넣자마자 바로 무엇인가가 힘차게 찌를 끌고 가네요!!
셀레는 마음으로 챔질을 해보니 초반 힘은 있었는데 금방 수면으로 떠올라 끌려오네요~~ 벵에돔 기준치!
아~~대마도에서 이게 뭐지 생각하며 일단 벵에돔이 확인되었으니 바로 채비를 날렸답니다.
그런데 넣자마자 이번에도 찌가 쑥~~~ 금방 입질이 오네요! 건져보니 또 2짜 기준치가 나왔어요.
그후로 "일타일피" 넣으면 바로 바로 물어 주는데 문제는 전부다 작은 녀석들만 설치는 것이었네요.
긴꼬리 벵에돔!
낚시를 캐스팅하면 바로 바로 작은 벵에돔 떼가 몰려들어서 시원스럽게 찌를 끌고 들어 갔어요. 문제는 큰 녀석들이 안나오고 계속 기준치 정도라, 초반에 낚시 재미는 있었지만 이내 지겨워졌습니다.
아무런 입질이 없는 것 보다는 훨씬 좋지만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어서 그런지 대물이 안나오니까 실망이 되더라구요.
한시간 동안 수심을 열심히 바꿔 가면서 큰놈을 노려 보았는데 여전히 기준치들만 자리돔떼 처럼 몰려들어서 이내 흥미를 잃어 버렸고 시간은 피크 타임인 해창으로 다가갔답니다. 🎣
벵에돔 최적 시간 해창!
시간이 흘러 서쪽 하늘은 석양으로 멋지게 물들었고 주변이 어두워 지기 시작해서 무엇인가 대물이 나올 듯한 분위기가 되었어요. 아무래도 큰 벵에돔은 안나올 듯 해서 다른 어종을 노리기 위해 채비를 교체했답니다.
🎣 결국 두 시간 동안의 낚시에서 큰 놈은 안나오기에 오늘 대물 벵에는 어렵겠다 생각하고 가이드가 말해 준것이 생각나 혹시나? 하고 다금바리 채비로 전환을 했습니다.
벵에돔 포인트 바로 옆 바위턱에서 수심이 더 깊은 직벽 쪽으로 옮겨 자리를 다시 잡았습니다.
채비도 다금바리 대상의 대물 셋팅으로 전환하여 무겁게 조정했습니다.
원래는 소코로 바닦을 노려야 하지만 오늘은 안나올 것 같아서 그냥 가지고 있던 구멍찌 채비를 대물형으로조정하여 낚시를 하였네요.
🌲 이때의 채비는 3호 합사 원줄에 8호 목줄, 긴꼬리 벵에돔 바늘 12호, 1호 전자찌로 바닦권을 탐색하도록 설정! 미끼를 풍성하게 달아서 본격적으로 집중 낚시 돌입!
바닥층을 노리고 기다린 지 30분쯤 되었을까요. 갑자기 찌가 "쏙!" 하고 사라졌고, 챔질과 동시에 강한 저항이 느껴졌습니다! 🐟
"오, 이건 뭔가 있다!" 진짜 다금바리가 있나? 싶었는데 올라온 건 무려 손바닥을 훌쩍 넘는 대물! 무게감과 손맛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
내눈에는 다금바리!
등 무늬가 얼룩덜룩 한것이 완전 다금바리와 비슷한 모습의 카사고가 올라왔네요 크기는 3짜가 될 정도로 매우 커서 손맛도 괜찮았답니다. 무늬만 보면 다금바리인데 여러분도 그렇게 보이시나요?? ㅎ
이후에도 대물 물고기의 희망이 별로 보이지 않아서 먹을 만한 사이즈의 횟감 3마리만 챙겨서 첫날의 낚시를 마무리 했답니다. 😋✨
낚시를 마친 후, 곧장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늦지는 않았기 때문에 횟감과 함께 사케 한잔을 하고자 준비를 하였죠. 피곤은 했지만 달콤한 회맛과 사케가 입 안에서 도는 것을 생각하니 즐거웠답니다. 😆✨
가져온 횟감용 어종은 대물 카사고 한 마리와 벵에돔 두 마리. 카사고는 손바닥을 훌쩍 넘는 사이즈였고, 벵에돔은 살이 통통하게 올라 회용으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
🥢카사고와 벵에돔을 생 사시미로 막썰기!
빨리 손질하고자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떠서 장만했어요. 생선 본연의 향과 식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손실이 크지만 물에 닿지 않게 하였습니다.
카사고 생 사시미!
카사고를 비늘만 약간 털어내고 그대로 등쪽에서 칼을 넣어 살집이 많은 부분만 필레로 오려냅니다.
키친 페이퍼에 올린 필레에서 껍질을 놔둔체 살만 포를 떠서 떼어냅니다.
또는, 필레 밑에 칼을 살짝대어 껍질만 벗겨 내고 막썰기를 하면 수율이 더 좋습니다.
카사고는 우럭처럼 흰살 생선이기 때문에 담백하면서도 쫄깃 달콤합니다. 와사비 간장과 함께 먹으면 완전 잘 어울리는 조합이지요. 🌊
벵에돔 생 사시미!
벵에돔도 카사고와 같은 방법으로 장만하면 되는 데 체형이 회 뜨기에 좋아서 훨씬 쉽습니다.
이것은 필레 상태에서 껍질을 제거하고 회를 뜨는 것이 수율이 아주 좋습니다.
지방이 은근히 올라와 고소하면서도 담백하고, 살은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그 느낌…
바다에서 바로 건져올려 먹는 긴꼬리 벵에돔이 아니면 절대 느낄 수 없는 신선함이었죠. 🌊🍽️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달콤한 사케 "간밧테 오또상"!
숙소 근처 마트에서 사온 일본 현지 사케를 찰진 회 한 점에 곁들여 한 모금 머금으면…
그야말로 대마도 바다를 품은 밤의 정취가 온몸으로 스며들었습니다.
고된 낚시 끝에 느끼는 이 짧지만 깊은 힐링, 낚시인의 특권 아니겠습니까. 🌙✨
간밧테 사케!
대마도에서 "간밧테 오또상" 사케는 한국인에게 매우 유명한 정종입니다. 벨류마트 오우라점에는 항상 있는데 맛이 우리나라 정종들과 아주 닮아서 기호에 맞지요.
약간 쌉살하면서도 달콤하고, 알콜 도수도 적당하고 아주 맛난 사케입니다.
🎣 비록 첫날의 낚시에서 바다가 대물을 내어 주지는 않았지만,
카사고와 벵에돔이 만들어준 이 소박하지만 진한 한 끼는 어떤 고급 요리보다 마음을 채워주었습니다.
✅ 남동풍에 강한 포인트 – 가미아가타 갯바위는 남쪽이 산으로 막혀서 남동풍에 비교적 강해요. 겨울철에는 바람이 약한 날만 진입해야 합니다. 💨🪨
✅ 도보 진입 가능 포인트 – 차를 주차 후 약 20분 정도 산을 넘으면 도착할 수 있어 장비는 가능한 한 많지 않아야 도보 진입이 수월합니다. 현지인과 함께 동행할 것을 추천합니다. 👟🚶♂️
✅ 조류 방향 확인 필수 – 들물 시에는 오른쪽 외해에서 왼쪽 갯바위 쪽으로 조류가 흐릅니다. 이때 1시 방향부터 흘리면 10시 방향에서 입질이 잘 들어와요. 🎯🎣
✅ 입질 타이밍은 초저녁 – 대물 긴꼬리 벵에돔이나 다금바리를 노린다면 저녁 17시~19시 사이가 핵심 타이밍! 이 시간대를 집중 공략하세요. 🌅🔥
✅ 수온 민감도 체크 – 대마도 어종들은 수온 변화에 예민하므로 전날 기온 하락이 심했다면 깊은 수심대를 공략하거나 미끼를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합니다. 🌡️🐟
✅ 미끼는 크릴 & 새우 병행 – 벵에돔은 보통 크릴을 사용하지만 작은 놈들이 설칠때는 손가락 만한 현지 새우를 사용하세요. 작은 것은 못 물고 큰 대물들만 입질합니다. 🦐🧂
📌 TIP: 가미아가타 포인트는 수중에 여밭이 발달되어 있고 수심이 깊은 직벽 지형이 있어서 수온이 높을때는 처박기 낚시인 다금바리 소코를 해보세요. 작은 카사고나 벵에돔을 미끼로 사용하면 입질을 잘한다고 합니다. 💡🌊
🎌 대물은 못 잡았지만, 대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운 낚시와 신선한 회 한 점, 그 자체가 진정한 ‘낚시의 맛’이 아니었을까요?
👉 다음번엔 반드시 대물의 손맛을 잡아보겠다는 다짐과 함께…! 대마도 낚시는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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